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근시의 종류는 크게 단순 근시, 병적 근시, 가성 근시, 합병 근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단순 근시는 눈의 굴절력에 의한 초점거리에 비해서 안구의 길이가 길어서 생기는 근시로 20세가 되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아트로핀은 강력한 조절마비용 안약으로 근시의 예방내지는 근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치료법으로 실제적으로 인정되는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아트로핀 점안 시 동공이 커지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눈부심과 광자극, 근거리 시력 저하라는 불편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2012년도에 Singapore National Eye center 에서 아트로핀의 농도를 조절한 상태에서 근시 억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으며, 적절한 농도에서는 근시억제의 효과와 함께 동공이 커지는 등의 불편이 없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문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근시 진행 예방 및 지연에 대한 아트로핀의 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